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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 2030 NDC 이행점검 · 감축 둔화 · 후기집중형 감축구조 · 부문별 조치계획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했지만…감축 속도는 3년째 둔화
“2030 NDC는 목표시점인 '30년에 가까워질수록 감축목표가 급격히 높아지는 후기집중형 감축구조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더 강도 높은 감축 노력이 필요하지만, 지난 3년간 전년대비 감축률은 오히려 둔화되고 있어 최종 목표달성이 우려되는 상황”
종합요약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9월 30일 제4차 전체회의에서 ‘2025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국가기본계획 이행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2025년 국가 온실가스 순배출량 잠정치는 5억9090만t으로 연도별 감축목표(6억1760만t)를 4.3% 초과 달성했지만, 전년(5억9890만t) 대비 감축률은 1.3%에 그쳐 2023년 3.6%, 2024년 1.8%에 이어 3년째 둔화했다. 전환·산업·건물·흡수원 부문은 목표를 달성했으나 수송·농축수산·폐기물 부문은 미달했다. 이창훈 민간위원장은 후기집중형 감축구조인 2030 NDC의 최종 목표달성이 우려된다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핵심요지

연도별 목표는 달성했지만 감축 속도가 계속 느려지고 있어, 2030년에 가까울수록 목표가 급격히 높아지는 후기집중형 구조에서는 지금 감축 강도를 높이지 않으면 2030 NDC 달성이 어렵다는 경고다.

정책배경

기후대응위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매년 전년도 감축실적과 부처별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하며, 이번 점검에는 민간위원 34명과 현장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실무점검반이 참여했다. 산업부문 감축은 경기 둔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이 컸고, 원전 정비일수 증가(+143.5일)에 따른 석탄화력 발전 증가와 평균기온 하강에 따른 난방에너지 사용 증가가 배출 증가 요인으로 지적됐다. 2030 NDC(2018년 대비 40% 감축)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1억5430만t을 더 줄여야 해 매년 평균 5.9%의 감축률이 필요하다. 기후대응위는 미달 부문 소관부처로부터 조치계획을 제출받아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제2차 국가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위원장
기본사회 | 석유화학 사업재편 · 고용유지 · 원하청 상생 ·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 노사민정
노동차관, '고용위기' 여수 방문…"사업재편 부담, 노동자 전가 안돼"
“사업 재편은 경쟁력 회복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그 부담이 노동자와 협력업체에 먼저 전가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종합요약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9월 30일 석유화학 산업 부진을 겪는 여수를 찾아 고용 상황을 점검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여천NCC·롯데케미칼·LG화학 등 석유화학 기업과 플랜트 건설업체, 협력업체 대표들을 만나 업계 동향과 애로사항을 듣고 롯데케미칼 여수 1공장의 설비 가동 상황을 살폈다. 권 차관은 석유화학 산업이 공급과잉과 중동 정세 등이 겹쳐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사업 재편 부담이 노동자와 협력업체에 먼저 전가되지 않도록 고용유지를 최우선에 둔 상생 방식의 재편을 당부했다. 이어 전남여수산학융합원에서 열린 ‘여수 고용상황 간담회’에서 양대 노총 여수지역 조직, 플랜트건설노조, 화섬식품노조, 화물연대 등 노동계와 소상공인 단체의 의견을 들었다.

핵심요지

석유화학 사업재편을 피할 수 없는 과정으로 인정하면서도, 재편 비용이 노동자와 협력업체에 먼저 전가되지 않도록 원청이 고용유지를 최우선에 두고 위기를 함께 나누는 상생 방식을 요구했다.

정책배경

여수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8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처음 지정됐고, 고용 상황에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아 지정 기간이 1년 연장돼 내년 8월 27일까지 적용된다. 지난 7월 ‘여수 1호 프로젝트’가 승인되면서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 원·하청 노동자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간담회에는 여수 소상공인연합회·상인회·숙박업협회 등 소상공인 단체도 참석해 지역 상권의 어려움을 전했다. 앞서 9월 27일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재편과 관련해 설비 조정 시기와 원료·유틸리티 부족분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녹색도시 | 탈석탄 시점 · 좌초자산 · 전력수요 증가 · 2035 NDC · 보상 재원
“메가프로젝트 반영하니…탈석탄 오히려 5년 빨라진다”
“2035년 NDC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유지한다면 전력수요가 늘어날수록 석탄발전은 예상보다 더 빨리 퇴출해야 한다”
종합요약

안영환 숙명여대 기후환경에너지학과 교수는 9월 30일 국회기후변화포럼 토론회에서 2035년 NDC와 늘어난 전력수요를 함께 반영한 석탄발전 전망을 발표했다.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 감축하는 경우와 61% 감축하는 경우 모두 석탄발전량이 2035년께 사실상 ‘0’에 수렴했다. 기존 전력수요 전망을 적용하면 석탄발전이 2042년께까지 가동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메가프로젝트 등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분을 반영하자 퇴출 시기가 오히려 빨라졌고 석탄발전 이용률이 30% 아래로 떨어지는 시점도 2031년께로 앞당겨졌다. 설계수명이 남은 석탄발전 21기의 좌초자산은 18조6000억~19조6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핵심요지

배출량 상한이 고정된 상태에서 전력수요가 늘면 석탄 가동을 늘릴 수 없어 LNG와 재생에너지가 수요를 채워야 하므로, 전력수요 증가는 탈석탄을 늦출 이유가 아니라 앞당길 이유라는 분석이다.

정책배경

같은 토론회에서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인 1000명 조사에서 정부의 2040년 탈석탄 정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3.2%, 반대가 7.9%였고, 탈석탄 비용을 전기요금으로 부담할 경우 가구당 월 3230원의 지불 의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박시원 강원대 교수는 최근 통과된 지원특별법에 폐지 시한과 정부 권한 규정이 빠졌다며 폐지 시한과 로드맵의 법정화를 제안했다. 손용호 강릉에코파워 부사장은 국내 민간 석탄발전소가 가동 1~5년에 불과해 해외 탈석탄 사례와 여건이 다르다며 조기 폐지 손실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안 교수는 2035년 필요한 재생에너지 용량을 257~270GW로 제시했는데, 이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보급 전망치(175GW)를 크게 웃돈다.

안영환
숙명여자대학교 기후환경에너지학과 교수
균형발전 | 온누리상품권 개편 · 지역 차등 환급 · 전통시장 · 골목형상점가 · 지방 관광 연계
전통시장서 온누리상품권 쓰면 10% 혜택…알리페이 연계 구축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겠다”
종합요약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18년 만의 개편으로, 지방 소비에 직접 혜택을 주기 어려운 선할인율을 현재 7%에서 내년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환급을 차등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쓰면 5% 할인에 5% 환급을 더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 쓰면 5% 할인에 3% 환급으로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은 시·군·구 재정자립도에 따라 차등하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과 연계해 지자체가 지역 명소 입장권·숙박권·지역쇼핑몰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알리페이 QR 결제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의 매출을 키우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요지

모든 사용처에 똑같이 주던 선할인 혜택을 줄이고, 전통시장과 지방 상권에서 쓸 때 더 돌려받도록 환급을 차등해 온누리상품권을 지역 소비 유도 수단으로 바꾸는 개편이다.

정책배경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의 65%가 전통시장에서 쓰인다. 지난해 3월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이 ‘2천㎡ 이내 소상공인 점포 30개 이상’에서 ‘15개 이상’으로 완화된 뒤 사용처가 급증해 지역사랑상품권과의 중복 문제가 커졌고,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올해 8월 말 2130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정 기준을 재정자립도 상위 25%는 30개 이상, 중위 50%는 20개 이상, 하위 25%는 15개 이상으로 나눈다. 수도권 골목상권은 환급 없이 5% 할인만 적용돼 혜택이 7%에서 5%로 줄어든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온누리 가맹점 등록 기준을 연 매출 30억원 이하로 한정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민주권 | 경찰 수사종결권 · 내부감찰 독립 · 징계 강화 · 경찰개혁위원회
李대통령 “경찰 수사종결권 갖는데 사건 조작하면 해임해야”
“앞으로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갖게 되는데 사건을 조작한다든지 이러면 저의 그냥 의견이지만 징계 시 아예 경찰 일을 못 하게 한다든지, 해임한다든지 이 정도는 해야지, 경징계는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종합요약

이재명 대통령은 9월 29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사건 덮기나 식구 감싸기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강력한 문책과 내부 감찰의 독립성 강화를 주문했다. 사건 조작 등 중대 비위에는 해임 등 공직 배제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고 경징계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위한 자체 시스템과 잘못을 교정하는 시스템을 철저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총리실 산하에 경찰개혁위원회가 구성되고 있으며 9월 말에서 10월 초에 발족한다고 보고했다.

핵심요지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갖게 된 만큼 권한에 걸맞은 책임 체계가 필요하며, 그 일차적 장치로 징계 수위 강화와 독립적인 내부 감찰 기능을 제시했다.

정책배경

검찰 수사권 배제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과 경찰이 수사를 맡게 되면서 경찰의 사건 처리와 피해자 구제에 대한 국민 우려가 제기돼 왔다. 대통령은 최근 경찰이 사건을 조작했는데 징계 수위가 경징계였다는 보도를 계기로 이 문제를 언급했다. 한 총리는 같은 회의에서 경찰 수사 인권 감찰 조사 기구를 신설하고 행정안전부와 논의해 제도 강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시민주권 | 미디어 기본사회 · 미디어 주권 · 보편적 접근 · 추천 알고리즘 투명성 · 미디어·AI 바우처
출범 1주년 맞은 방미통위, 격차 없는 ‘미디어 기본사회’ 만든다
“공급자 중심 구분에서 나아가 국민이 미디어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국민 중심의 정책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종합요약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9월 30일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10월 출범 후 처음 수립한 ‘제1기 비전 및 주요 시책’을 의결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비전으로 보편적 접근·능동적 참여·자율적 선택·지속 가능한 생태계의 4대 목표와 12개 정책과제를 담았고, 기존 방송·통신 분야별 정책 구분을 넘어 국민이 미디어를 어떻게 누리고 선택할지를 중심으로 정책 체계를 재구성했다. 김종철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국민 중심 정책 체계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관계부처 협력을 넓히고 재정당국·국회와 소통해 필요한 재원과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요지

미디어에 대한 접근·참여·활용을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고 보장해야 할 권리로 보고, 방송·통신 사업자 구분 중심의 정책을 국민의 이용과 선택 중심 정책으로 바꾸겠다는 방향이다.

정책배경

비전에는 고령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AI 접근 기회 확대, 미디어 인프라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찾아가는 미디어 서비스 확대, ‘5극3특’ 기반 시청자미디어센터 확충, 통합미디어법 제정 추진이 담겼다. 추천 알고리즘의 추천 여부·작동 원리·주요 변경사항을 약관에 명시하고 투명성 보고 의무를 제도화하며 이용자의 추천 여부·방식 선택권을 보장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2027년 6월까지 추진하고, 장애인·고령층을 위한 미디어·AI 바우처도 도입한다. 최수영 위원은 방송미디어 사업자의 기반이 약해지면 비전 실현이 어렵다며 현장의 생존 우려를 전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이번 호 요약

01 이창훈 위원장 — 연도별 목표는 달성했지만 감축 속도가 계속 느려지고 있어, 2030년에 가까울수록 목표가 급격히 높아지는 후기집중형 구조에서는 지금 감축 강도를 높이지 않으면 2030 NDC 달성이 어렵다는 경고다. 02 권창준 차관 — 석유화학 사업재편을 피할 수 없는 과정으로 인정하면서도, 재편 비용이 노동자와 협력업체에 먼저 전가되지 않도록 원청이 고용유지를 최우선에 두고 위기를 함께 나누는 상생 방식을 요구했다. 03 안영환 교수 — 배출량 상한이 고정된 상태에서 전력수요가 늘면 석탄 가동을 늘릴 수 없어 LNG와 재생에너지가 수요를 채워야 하므로, 전력수요 증가는 탈석탄을 늦출 이유가 아니라 앞당길 이유라는 분석이다. 04 이소영 장관 — 모든 사용처에 똑같이 주던 선할인 혜택을 줄이고, 전통시장과 지방 상권에서 쓸 때 더 돌려받도록 환급을 차등해 온누리상품권을 지역 소비 유도 수단으로 바꾸는 개편이다. 05 이재명 대통령 —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갖게 된 만큼 권한에 걸맞은 책임 체계가 필요하며, 그 일차적 장치로 징계 수위 강화와 독립적인 내부 감찰 기능을 제시했다. 06 김종철 위원장 — 미디어에 대한 접근·참여·활용을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고 보장해야 할 권리로 보고, 방송·통신 사업자 구분 중심의 정책을 국민의 이용과 선택 중심 정책으로 바꾸겠다는 방향이다.